6살 큰 아들은 태어날 때 부터 좀 예민한 스타일이다. 뭔가 자기 기분에 거슬리는 게 있으면 소리지르고 떼부리고 징징거렸다. 오은영박사,서천석쌤을 필두로한 육아서적도 많이 사서 계속 읽었지만, 이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전은 엄청 다른일이니 쉽지 않았다. 퇴근하고 들어와서 집안 일 하고 애랑 씨름하는게 너무 힘들었다. 그러면 안되지만 애한테 소리지르기도 하고 혼자 베란다 나가서 울기도 했다. 아.. 왜이렇게 힘들까..나만 힘들까 육아 서적 보면 아이문제는 부모 때문이라는데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... 항상 입에는 "아 힘들어.."가 입에 붙었고, 습관처럼 한숨을 쉬었다.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아이가 내 습관을 따라하는 것을 발견했다. 쪼끄만 아이가 한숨 푹푹 쉬고 힘들다고 말하는 것을... 아이는 정말 부..